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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박지수, 화려한 PO 데뷔전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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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선수민 기자] ‘신인왕’ 박지수(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렀다. 초반부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KB스타즈는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9-74로 패했다. 신인 박지수는 16득점 10리바운드 블록슛 6개 등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플레이오프가 기대를 모은 이유 중 하나는 신인왕 박지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정규시즌에서 경기 당 10.4득점, 리바운드 10.3개, 블록슛 2.2개로 활약했다. 팀의 높이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물론 KB스타즈가 삼성생명에 정규시즌에서 1승 6패로 약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있기에 반전을 노려 볼만 했다.

경기 전 안덕수 감독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모든 선수들이 터프하게 상대할 것이고 공을 쉽게 못 잡도록 할 것이다. 그 때 얼마나 생각을 하는 농구를 하느냐, 영리하게 외곽에 있는 선수를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또 주변에서 도움이 없을 때 다부지게 1대1을 할 수 있느냐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수의 존재감은 초반부터 돋보였다. 박지수는 골밑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단단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골밑 활약, 그리고 심성영, 김가은 등의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2쿼터에선 박지수가 오펜스 리바운드 후 외곽으로 정확한 패스. 강아정이 3점 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또한 수비에서 연이어 토마스를 상대로 블록슛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전반전까지 39-32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추격도 매서웠다. 김한별이 바스켓 카운트 3점 등 맹공을 퍼부으며 추격했다. 미들슛도 정확했다. 박지수는 여러 차례 블록슛을 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4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파울 4개째를 기록했고 교체됐다. 박지수의 공백이 있었다. 삼성생명은 자유투 성공률을 높이며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에 다시 투입된 박지수의 활약은 여전했다. 스틸,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삼성생명에선 토마스가 연이은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골밑에서 리바운드, 득점으로 맹추격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속공이 막판 살아나면서 팀 패배를 박지 못했다. 그러나 박지수는 신인임에도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용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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