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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안덕수 감독, “상대 압박 수비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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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선수민 기자] KB스타즈가 기선 제압을 당했다.

KB스타즈는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9-74로 패했다. 박지수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결국 KB스타즈는 먼저 1패를 떠안았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가 끝나 후 “턴오버가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감독은 “전반전에 경기를 잘 하고 후반전에 상대의 압박 수비에 밀려 다녔다. 발이 멈췄고 턴오버가 나왔다. 거기에서 경기가 기울어졌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오픈 찬스에서 못 넣은 부분도 아쉽다. 선수들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 청주에 내려가서 전반전에 뭐가 잘 됐고 후반전에 뭐가 안 됐는지 짚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토마스는 이날 30득점을 몰아넣었다. 안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하이 포스트에서 슛이 잘 들어갔던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속공을 잘 못 막았다. 턴오버가 나왔고 토마스가 빠르게 뛰니 못 막았다. 하이포스트, 미들에서 슛을 준 것을 제외하면 많이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김한별 선수의 일대일이 신경 쓰이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아정에 대해선 “오랜만에 뛰어서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오늘은 플레이타임이 조금 길었다. 2주 정도 쉬고 와서 경기 감각이 부족했다. 2차전에선 충분히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3쿼터에는 박지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팀이 고전했다. 안 감독은 “상황에 맞게 교체도 하겠지만 단기전에서 쉽게 교체할 수는 없다. 흐름이 한 번에 넘어갈 수 있다. 파울 관리는 헬프 수비, 교체 수비 등으로 관리를 하려고 한다. 다시 한 번 체크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용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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