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방심 안 하는 것이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0 21: 22

"중요한 건 방심하지 않는 것이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삼성과 홈경기서 82-73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GC는 33승 15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서울 삼성(31승 17패)과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전 선수가 코트에서 자기 몫을 해줬다. 분야별로 자기 할 것을 해서 무리 안 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수비가 무너져 추격을 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KGC는 경기 막판 쫓기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이에 대해 "점수가 벌어지면 슛을 주고 있다. 끝까지 수비가 안 된다"면서 "매 경기 방심하지 않고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방심하지 않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 감독은 "이틀 뒤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모비스를 이기면 더 좋아질 것이다"며 "이후 원정 4경기가 있다. 모두 이기려고 하면 실수가 나온다. 3경기에서 2승 1패를 하면 승부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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