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아프리카전, 우리가 도전자의 입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11 22: 21

"아프리카한테는 우리가 도전자죠."
경기 전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과 담소를 나눌때와는 전혀 다른 얼굴 표정이었다. '승부사'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았다. 시즌 11승째를 올렸지만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절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SK텔레콤은 1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9일차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11승(1패)째로 2위 KT와 격차를 두 경기 반으로 더욱 벌렸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콩두를 10위팀이라 생각하지 않고 준비해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은 1세트 끌려가던 경기를 단 5분만에 뒤집으면서 뛰어난 집중력과 응집력을 보였다. 1세트 23분 콩두가 바론 사냥을 할 때까지 불리했던 이유에 대해 그는 "초반에 많이 꼬였지만 상대 조합이 올 AD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후반 구도는 우리가 좋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해지는 상황이 나와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 최병훈 감독은 "1라운드 유일하게 패했던 상대라 오히려 우리가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아프리카전을 포함해 이제 6경기가 남았는데 최대한 많이 승리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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