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 위닝클럽으로 변신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2 02: 30

"맨시티는 위닝클럽으로 변신 중".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밤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서 미들스브로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문전 혼전 상황서 실바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섰다. 맨시티는 전반 22분 아게로가 사네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의 패배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위닝클럽'이 될 수 없다. 그 고민들을 이겨내면 모두 최고의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맨시티는 그런 팀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하트,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 등이 최선을 다했다. 우리팀 발전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었다. 그들이 팀의 승리하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이끌어 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선수와 감독을 지냈던 FC 바르셀로나에서 승리하는 방법 그리고 명문 구단으로의 발전 방법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 속해있던 12살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이기는 방법과 승리하는 팀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됐다"며 "친선 경기와 경쟁적인 진짜 경기에 대한 구분도 필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 냉정하게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뛰어난 정신력은 분명 팀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후회없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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