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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송창무, '6강불씨' SK의 숨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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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6강행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꽃을 이어가고 있는 SK가 신예 이현석과 노장 송창무의 활약이 이어지며 분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 SK는 11일 창원에서 열린 창원LG와 원정 경기서 78-72로 승리했다. 이날 SKS는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7개 포함 28점-9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6강 진출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지만 SK는 문경은 감독이 준비했던 신예들의 활약과 송창무가 다시 분전을 펼치며 새로운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현석은 LG를 상대로 26분 59초 뛰며 8점-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송창무는 12분 16초 뛰며 6점-5리바운드를 따냈다. 기록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이현석과 송창무는 중요한 순간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상명대를 졸업하고 2014-2015 시즌 SK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현석은 3시즌인 올 시즌 크게 중용받지 못했다. 팀이 필요한 외곽에서 기대만큼의 결과물을 얻지 못해 출전이 어려웠다. 하지만 변기훈이 부진에 빠지자 이현석은 수비를 통해 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6분 49초 출전하고 있는 이현석은 지난 전자랜드전부터 공격에도 가담했다.

그러나 이현석의 역할은 수비에 있다. 전자랜드전서도 박찬희를 비롯한 전자랜드 가드진을 잘 막아낸 이현석은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LG와 경기서는 더욱 빛났다. 자신이 맡은 선수를 완전히 틀어 막았다. 이현석의 수비 상대는 조성민이었다. 철저하게 막아냈다. 조성민은 이날 경기서 4점에 그쳤다. 3점슛은 한 개도 만들지 못했다. 이현석의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SK는 힘을낼 수 있었다.

송창무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눈에 보이지 않은 활약이었다. LG의 에이스인 제임스 메이스를 상대로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메이스가 16점을 뽑아냈지만 자유투가 절반이었다. 철저하게 막으면서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다. 그러나 정상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게 만들며 그를 흔들었다.

이현석과 송창무 모두 문경은 감독이 올 시즌 기대한 선수들이다. 팀 성적 하락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웠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이들은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문 감독은 둘과 함께 최원혁까지 분명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록 올 시즌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문 감독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에 빛나고 있는 이현석과 최원혁 그리고 송창무의 활약이 그 증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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