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연승’ 삼성생명, 우리은행 통합 5연패 저지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12 18: 46

임근배 감독이 약속을 지켰다. 삼성생명이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간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서 청주 KB스타즈를 74-59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맞붙게 됐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6일 아산에서 1차전이 개막한다. 
삼성생명은 43-32로 전반전을 앞서며 우세를 점했다. 토마스가 2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1차전의 주역 김한별이 26점을 쏟아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하나도 15점을 보탰다. 쌍포가 터진 삼성생명은 어렵지 않게 리드를 지켜내며 2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피어슨(19점)과 박지수(12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했다. 하지만 부상을 안고 뛴 강아정이 4득점에 머물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이제 관심은 과연 삼성생명이 막강한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에 제동을 걸 수 있느냐에 모아진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33승 2패의 역대최고승률로 5연패를 차지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에 6연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이 정말 잘해야 1승 정도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되살아난 김한별의 득점포가 유일한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청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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