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거듭될 수록 '신 탈수기'로 운영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지훈 KT 감독 눈에는 아직 완벽하지 않았다.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한 KT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과 2연전서 노출된 부족함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0일차 락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 고동빈이 그레이브즈와 그라가스로 정글을 장악했고, '데프트' 김혁규가 이즈리얼로 활약하면서 상승세의 락스를 꺾었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깔끔한 승리라 기분 좋다. 특히 선수들이 많이 피곤해하고 있는데 조금 이라도 휴식 시간을 확보한 것 같아 좋다"면서 "지난 SK텔레콤과 2연전서 운영상 부족함을 노출했기 때문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그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완승도 선수단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14일 진에어, 16일 삼성전까지 하루 쉬고 경기를 하는 징검다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지훈 감독은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에 신경쓰면서 지금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상위권 팀들과 연전이다. 지금의 분위기를 잘 유지한다면 이 고비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팀들도 기량이 올라오고 있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요새 번갈아 가면 아픈 선수가 나오고 있다. 컨디션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완벽한 경기력으로 인사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