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속도·안전 검증 ‘기업전용 LTE’ 10만 가입자 돌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15 16: 12

 KT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LTE’가 1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전용 LTE는 빠른 속도와 안전성이 검증된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다.
기업전용 LTE는 임직원이 모바일에서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일반 무선 인터넷망과 완벽히 분리된 상태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용 LTE망에 오고가는 데이터를 기업별로 구분 전송해 기업이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해킹 우려 없이 전국 어디서나 사내망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기업전용 LTE 환경에서는 접속사이트, 녹음기, 카메라 등 접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손쉽게 차단관리 할 수 있다. 
또 기존 와이파이, TRS(특정 주파수 대역의 무전 통신), 와이브로 등으로 사내 무선망을 구축해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기업전용 LTE는 전국 상용 LTE 속도 그대로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전국망으로 구축된 상용 LTE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거의 없고, 별도 투자 없이 지속적으로 속도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기업전용 LTE는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안전하게 회사 업무를 볼 수 있어 법인용 단말이 필요 없다. 임직원에게 제공하던 통신비 지원도 절감된다. 기업전용 LTE는 테라(Tera)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에 비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쓴 데이터는 기업이 구매한 데이터에서 차감되는 만큼 보다 합리적으로 통신비를 책정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기업전용 LTE 애플리케이션 ON-OFF 만으로 사내망에 접속 가능한 ‘업무모드’, 개인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모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모드에서 이용한 데이터는 회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임직원 개인 통신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KT 기업전용 LTE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 제주, 물류 등 100여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중공업, 포스코, 경찰정, 서울시, 소방본부, 한국전력 등이 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KT가 위탁 관리해주는 서비스형 고객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부 전상망에 기업전용 LTE 게이트웨이를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 고객은 5%이다.
기업전용 LTE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월 200만 원(300GB제공)부터 4000만 원(50TB)까지 총 8종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는 지난 2월 출시한 ‘기업모바일전화’와 융합을 통해 데이터제어, 특화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업 유무선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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