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모든 팀 이겨 자신감 생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15 20: 06

"오늘 경기에서도 패했다면 나중에 높은 곳에서 만났을 때 위축될 수 있어요. 오늘 승리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했기에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아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둘 수 있는 승리였다. SK텔레콤이 1라운드 전승 행진에서 발목을 잡았던 아프리카에 시원한 설욕에 성공했다. 풀세트 접전이었지만 8연승으로 가는 귀중한 승리였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2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피넛' 한왕호가 리신으로 신들린 듯한 발차기 쇼를 보여주면서 1세트를 캐리했고, '페이커' 이상혁은 3세트 탈론으로 킬 쇼를 보여줬다.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오늘 아프리카에게 패배한다면 더 높은곳에서 만났을때 위축될 수 있었다고 본다.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해서 더 높은 자리에서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고 아프리카전 승리를 기뻐했다. 
1, 3세트 '마린' 장경환의 탑을 집중적으로 밴픽단계에서 견제한 이유에 대해 "경기 준비를 장경환을 견제하기 위해 준비한 건 아니다. 우리의 실수를 줄이는 쪽으로 준비했다. 2세트 첫 교전 실수가 상대 스노우볼로 연결되면서 힘들었던 점은 좀 아쉽다"라고 전체적인 경기 준비 과정과 2세트 패배에 대해 말했다. 
'꼬마' 김정균 코치, '빠른별' 정민성 코치에 대한 감사함도 표현했다. "선수들과 함께 김정균 정민성 두 코치가 열심히 해서 지금의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팬 여러분께 더 열심히 해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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