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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새로운 외국인 투수에 비해 타자들은 부진

2017년 KBO 리그 시범경기가 지난 3월 14일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6일까지 12일 동안 팀당 6개 팀과 두 차례씩 대결해 12경기씩 치릅니다. 총 60경기입니다.

지난해까지는 팀당 18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렀던 것이 줄어들었고 10개 구단 감독들은 "시범경기에서 5선발 등 주전 선수들을 최종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새로 맞이한 외국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점검할 방침입니다.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는 한 해 팀 성적을 좌우할 핵심 전력입니다. 지난 겨울 전체 30명 가운데 16명이 새롭게 KBO리그에 데뷔합니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몸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팀의 기대치도 더 커졌습니다.

3월 14일과 15일에는 전국 5개 구장에서 10경기가 열렸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가장 관심을 모은 투수는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였습니다. 2007년 이후 마이너리그 등판 기록이 14번밖에 되지 않는 현역 메이저리거입니다. 빅리그 성적은 41승5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1.
그런데 비야누에바의 14일 국내 데뷔전은 불발될 뻔 했습니다. 이날 대전 LG전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관련 서류 제출 미비로 ‘미등록’ 상태인 비야누에바의 출전 여부에 논란이 생긴 것. 하지만 한화가 누락된 서류를 급히 제출하며 소동은 일단락 됐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선두 타자 김용의에게 우전안타, 후속 오지환에게 가운데 펜스를 맞는 대형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에서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습니다.
그러나 비야누에바는 후속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각각 1루 뜬공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2회는 이병규-정성훈-유강남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고 3회에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습니다.
3이닝 2피안타 1실점. 56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가 37개였습니다.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최고 144㎞까지 찍힌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조합으로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15일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비야누에바와 관련 "좋은 투수더라. 변화구에 예리함도 있고, 우리나라에 맞는 투수가 아닌가 싶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대구에서는 kt의 새 외인 존 로치가 삼성전에서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를 기록했습니다. 연속 안타를 내주며 몇라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최소화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SK 스캇 다이아몬드가 롯데 타선을 4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괜찮은 투구를 했습니다.

KIA의 팻 딘은 이날 광주 두산전에서 3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1볼넷 4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회 허용한 투런 홈런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15일엔 넥센이 구단 역대 최고액(110만 달러)을 들인 션 오설리반이 마산 NC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날 NC의 새 외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100만달러)는 4번 지명타자로 등장했는데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일 KT와 연습경기에서 연타석 홈런(3타수2안타 3타점 2득점)을 날려 테임즈 후임으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새로 온 외국인 타자들은 이날 상당수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KIA의 7번타자로 나온 버나디나는 두산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SK의 3번 지명타자 워스는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롯데의 2번 2루수 번즈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습니다.

삼성의 1루수 러프는 kt전에서 3타수 1안타, kt의 1루수 모넬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기존에 활약한 외인 투수들도 14일 대거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22승을 올린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KIA전에서 최형우에게 홈런 등 3이닝 5피안타 5실점(1자책)으로 뜻밖에 부진했습니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는 SK를 맞아 3이닝 5피안타 2실점하고 반면에 넥센의 에이스 앤디 벤헤켄은 NC전에서 4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쾌투를 했습니다.

LG의 데이비드 허프는 한화 타선을 4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좋았습니다.

니퍼트는 지난 해 시범경기에서도 부진해 불안감을 안겼지만 정작 정규 시즌에서는 최고의 호투를 한 것처럼 시범경기에서 모습은 자신의 테스트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기간 시범경기에 오는 31일에는 정규 시즌이 개막돼 지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 분위기에 도움을 줍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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