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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넘고 그 다음은 난딘에르덴, 기원빈이 꿈꾸는 리벤지 성공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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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 기원빈(26, 팀 파시)이 아쉽게 승리를 내준 상대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에서 승리한 뒤 난딘에르덴(30, 팀 파이터)과 대결해 반드시 이길 계획을 세웠다.  

4월 15일 XIAOMI ROAD FC 038에서 기원빈이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에 나선다. 기원빈이 싸울 파이터는 프랑스의 만수르 바르나위(25, 팀 매그넘).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파이터는 16강 본선에 진출한다.  

복싱과 주짓수 베이스의 기원빈은 화끈한 타격전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프로 데뷔 후 승리한 5승 모두 타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판정으로 패한 경기도 단 한 번에 불과하다. 지더라도 워낙 저돌적으로 타격전을 하는 스타일이라 팬들을 만족시킨다. 지난 2월, XIAOMI ROAD FC 036에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로 진행된 정제일과의 대결에서도 타격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기원빈은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에 합류하게 됐다.  

기원빈은 “나도 몰랐는데 이긴 경기는 다 KO더라. 기회가 왔을 때 끝내려고 하다 보니 잘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에 기원빈이 싸울 상대는 유럽을 휩쓴 만수르 바르나위다. 유럽 최고의 단체인 영국의 BAMMA, 러시아 M-1 챔피언 출신이다. 그라운드 기술에 타격 능력까지 갖춰 까다로운 상대다. 프로 데뷔후 17경기를 치러 13승 4패로 승률도 좋다.  

“이제 보여줄 차례구나. 꼭 보여주고 올라가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기원빈은 “키도 크고 리치도 길더라. 일단 스타일 자체가 나랑 비슷할 것 같아서 재밌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본능적이고, 피지컬의 강함 앞세워 싸우는 것 같더라. 나도 피지컬은 자신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도 다졌다.  

기원빈이 100만불 토너먼트 본선에 진출하려는 것은 난딘에르덴에 대한 복수도 하나의 이유다. 기원빈은 지난해 9월 난딘에르덴에게 1라운드 1분 17초 만에 TKO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다 잘하는 선수들만 출전했고, 선수마다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선수와 붙었을 때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은 딱히 안 해봤다. 이번에 오카(난딘에르덴)가 출전하던데 꼭 이겨서 본선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꼭 리벤지 하겠다”며 기원빈은 난딘에르덴과의 재대결을 희망했다.  

기원빈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8에는 난딘에르덴이 출전, 브루노 미란다와 대결한다. 기원빈과 난딘에르덴이 나란히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본선에서 재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돼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4월 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예정돼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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