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2 시리즈는 3종류?...코드명 'taimen' 등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16 08: 46

구글이 올 하반기 픽셀2 시리즈 외에 또 하나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IT 매체들은 안드로이드 관련 소식을 다루는 드로이드 라이프(Droid Life)를 인용해 구글이 픽셀2 시리즈 외에 스마트폰 1개를 더 추가, 모두 3가지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브랜드인 픽셀 시리즈를 선보였다. 픽셀 시리즈는 5인치인 픽셀과 5.5인치인 픽셀XL 두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그런데 드로이드 라이프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2 시리즈에서는 픽셀2, 픽셀XL2 외에 또 하나의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세 번째 모델은 'taimen(타이멘)'이란 코드명이 붙었으며 픽셀2, 픽셀XL2보다 더 큰 화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멘은 물고기 종류 중 하나다. 
드로이드 라이프는 전날 픽셀2와 픽셀XL의 코드명이 'muskie(머스키)'와 'Walleye(월아이)'로 각각 정해졌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구글은 넥서스 시리즈를 포함해 이전부터 해양생물의 이름을 코드명으로 써왔다. 
특히 드로이드 라이프는 어류의 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선보였던 넥서스6의 코드명이 범고래를 뜻하는 'shamu(샤무)'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넥서스는 6인치 대화면으로 출시됐다.
외신들은 '타이멘'이 픽셀 시리즈와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초 구글이 3가지 모델의 픽셀 디바이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을 상기시켰다. 
픽셀2는 3.5mm 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방수 기능이 향상되고 카메라 기능을 가장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메라 기능은 단순히 화소 뿐 아니라 추가기능을 보완할 것으로 보여 3D나 증강현실(AR) 기능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한편 릭 오스털로(Rick Osterloh) 구글 수석부사장은 이달초 MWC 2017에서 안드로이드 핏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글 픽셀은 프리미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구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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