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20분 컷' 롱주, 락스 꺾고 시즌 8승 5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16 19: 24

둘째 가라면 서러운 싸움꾼들의 대결에서 롱주가 웃었다. 맏형 '엑스페션' 구본택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은 가운데 '크래쉬' 이동우가 살아나면서 LCK 대표 싸움꾼 락스를 찍어눌렀다. 시즌 8승째를 올린 롱주는 아프리카를 끌어내리고 순위도 5위로 점프했다. 
롱주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3일차 락스와 2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엑스페션' 구본택이 노틸러스의 묵직함을 십분 살리면서 1세트 그림같은 바론 스틸에 성공했고, 3세트에서는 '크래쉬' 이동우가 카직스로 날카롭게 협곡을 누비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롱주는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하면서 시즌 8승(6패)째를 올리면서 MVP에 이어 5위에 올라갔다. 지난 12일 KT와 경기서 연승을 마감했던 락스는 시즌 8패(5승)째를 당하면서 중위권 싸움과 거리가 멀어졌다. 

LCK서 내로라하는 싸움꾼들이 모인 두 팀의 대결서 초반 구도는 락스가 유리하게 잡았다. '샤이' 박상면과 '마이티베어' 김진수가 공격의 완급 조절을 하면서 연속적으로 한 타를 승리하면서 롱주를 괴롭혔다. 
그러나 롱주에 한 방이 있었다. 바론을 노리던 락스 진영 한 가운데로 '엑스패션' 구본택의 노틸러스가 뛰어들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구본택이 바론 버프를 스틸하면서 분위기가 롱주쪽으로 확 기울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롱주는 그 이점을 십분 살리면서 공세로 전환했다. 
바론 버프를 취한 이후 경기가 마무리되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단 6분이었다. 롱주는 6분 만에 락스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내줬지만 롱주는 3세트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이면서 락스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부터 '크래쉬' 이동우의 카직스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여기다가 '엑스페션' 구본택의 글로벌궁극기 합류도 봇에 작렬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움직이면서 계속 포인트를 내준 락스는 겁잡을 수 없이 무너져내렸다. 롱주는 락스의 정면을 그대로 두들기면서 20분만에 경기를 매조지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