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삼성생명, '22득점' 김한별 돌풍은 계속된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3.16 20: 43

삼성생명의 김한별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생명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4-72로 패했다. 예상대로 우리은행의 1차전 승리였다. 삼성생명도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 특히 박한별이 22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세는 여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한별은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했다. 시즌에선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지만 선발 출전하면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1차전 20득점, 2차전 26득점 활약이었다. 건강한 김한별은 상대 팀의 경계 대상 1호였다. 수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했다. 우리은행이 압도적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김한별이 있기에 도전해 볼만 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했다. 연이은 속공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한별도 수비와 득점으로 도왔다. 2쿼터부터 김한별이 기세를 올렸다. 허슬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시작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고 중요한 순간 3점포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32-38에선 개인 돌파로 득점하며 점수를 4점 차로 좁혔다. 2쿼터에만 7득점했다.
3쿼터에도 꾸준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등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토마스, 김한별이 활약하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무난히 성공시켰다. 3쿼터 8득점, 리바운드 2개의 활약이었다. 4쿼터도 선전했다. 김한별에 수비가 몰리면서 주변 선수들에 오픈 찬스가 생겼다. 직접 연이은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62-70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예상대로 패했지만 김한별의 활약으로 끝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삼성생명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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