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트랙V②] 메이트부터 아이엠낫까지...임헌일 다시보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7 11: 05

가수 임헌일이라는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음악에 관심이 약간이라도 있는 이들이라면 메이트라는 그룹의 이름은 한 번 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룹 메이트에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또한 메이트의 대표곡인 ‘그리워’, ‘하루’, ‘고백’, ‘우울한 너에게’ 등을 만든 작곡가로 활약한 실력파 뮤지션 임헌일은 그동안 그룹 인지도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보석이었다.
지난 2003년 열린 1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임헌일은 정원영 밴드와 브레멘 등에 소속되어 밴드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 2009년 같은 대회 출신인 정준일과 드러머 이현재와 함께 그룹 메이트를 결성하며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군 복무 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자신의 색깔을 펼치기 시작한 그는 2015년 밴드 아이엠낫을 결성해 솔로 활동과 밴드 활동을 번갈아 하며 메이트 때와는 또 다른 음악 스타일을 선보여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짙은 감성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있는 그는 특유의 감성과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가사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싱어 송 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또한 뛰어난 작곡 실력뿐 아니라 좋은 기타리스트로도 유명한 그는 이소라, 김동률, 이적, 성시경 등 여러 유명 뮤지션들의 기타 세션으로도 활동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그는 그의 음악적 매력에 일찍이 빠진 이들에게 일명 ‘나만 알고 싶은 가수’로 불릴 만큼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그런 그를 '히든트랙 넘버V'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소개하고 그의 실력과 끼를 잠금 해제시키기 위해 3월의 ‘키맨(Key man)’ 이승환이 직접 임헌일을 3월의 ‘라커(Locker)’로 콕 집었다.
과연 임헌일이 3월 한 달 동안 어떤 감성을 담은 노래와 공연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임헌일,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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