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팀 역사상 첫 1위, 매우 욕심이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6 21: 40

"우리 팀 역사상 첫 1위를 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욕심이 있다".
오세근이 맹활약을 펼치며 안양 KGC를 5연승으로 이끌었다. 오세근은 1쿼터와 4쿼터에 맹활약을 펼쳐 KGC가 승전보를 전하게 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전자랜드의 추격 속에서 8득점에 성공하며 2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세근의 활약에 KGC는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서 95-86으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GC는 35승 15패가 돼 2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오세근은 "선수들이 초반부터 집중을 했다. 초반에 수비와 속공에서 잘 되서 점수 차를 많이 벌렸지만, 중간에 안일한 플레이를 나부터 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집중력 있게 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쿼터와 4쿼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들 정체되기도 한다. 리바운드 내주고 속공을 허용하기도 한다. 국내 선수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좋게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리바운드에서 밀려서다. 그래도 오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가 더 컸다"고 답했다.
오세근은 플레이오프 우승 경험이 있다. 그러나 정규리그 1위 경험은 없다. 이 때문에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욕심이 크다. KGC는 앞으로 3승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우리 팀 역사상 첫 1위를 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욕심이 있다"고 밝힌 오세근은 "마음적으로도 안정이 돼야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남은 4경기를 다 이길 수 있도록 해서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