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이상호-신광훈, '반전' 위한 다짐 또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7 14: 52

'이적생' 이상호와 신광훈이 팬들에게 꼭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위기탈출'을 노리는 FC 서울이 17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9일 광주FC와 2017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는 황선홍 감독과 이상호, 신광훈이 참석했다.
이상호는 "ACL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러나 K리그 클래식에서는 나쁘지 않다. 광주전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기회다.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의 부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상호는 "공격수는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해야 한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직접 골을 터트리지 않아도 동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움직임을 선보여야 한다.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대기하는 선수들의 능력도 좋기 때문에 분명 달라진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는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팀이다. 분명 어려움은 항상 생길 수 있다. 다만 우리는 조금 일찍 찾아왔다. 준비를 단단히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로 이적한 수비수 신광훈은 "선제 실점이 많은 부분은 분명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공격수들에게도 부담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며 "지난 경기에 대해 잘 분석하고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해결 방법은 분명 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광훈은 "많은 팬들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우리의 경기력에 따라 응원을 받을 수 있고 질타를 받을 수 있다. 노력을 해서 응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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