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안산' 이흥실, "안양전 방심은 없다"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7 14: 57

K리그 챌린지 최고의 돌풍 팀으로 부상 중인 안산 그리너스 FC가 오는 19일 오후 3시 FC안양을 상대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창단한 신생팀 안산은 시즌 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약체로 분류되어 리그 하위권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상은 한참 달랐다.
지난 4일, 안산은 창단 첫 경기인 홈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일찌감치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이흥실 감독은 "첫 승을 최대한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할 줄은 몰랐다"라며 첫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비록 2라운드 부산 원정서 패하기는 했지만 선제골 실점 후 곧바로 추격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반면 경기 상대인 FC안양은 개막전 수원FC에 1-22역전패와 아산에 0-4대패를 당하며 2연패로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흥실 감독은 "상대는 2패를 당한 상태이며, 우리는 홈 경기라 한치도 물러섬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좋아할 만한 열정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 중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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