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카운티, '북한이탈주민 캐디 3기' 8명 수료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17 17: 57

골프장 토털서비스기업 ㈜골프존카운티는 17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북한이탈주민 캐디 3기생 8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사업은 골프존유원그룹과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과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5년 1기생 4명을 배출한 이래 지난해 2기생 5명 등 총 17명의 북한이탈주민을 전국 5개 골프존카운티 사업장에 정식 캐디로 배치했다.
이날 수료식은 김준환 골프존카운티 대표, 박세하 골프존카운티 수도권사업부장, 서주원 골프존카운티 안성H 지배인을 비롯해 박중윤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김재숙 남북하나재단 자립지원팀장 등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사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3기는 지난해 12월 면접을 거쳐 총 16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교육 종료 후 진행된 이론 및 실기 테스트를 통과한 최종 8명이 캐디로 선발했다.
캐디 3기는 12주의 교육 기간 동안 한국 문화와 기본 예절뿐만 아니라 골프 코스, 카트, 안전수칙, 골프용어, 골프규칙, IT 스코어카드 작성 교육 등 골프존카운티 만의 특화된 캐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캐디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자질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았다. 특히 전문 아나운서의 표준어 스피치 교육과 심폐소생술(CPR) 전문가의 안전 교육도 모두 이수했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3기는 앞으로 골프존카운티에서 운영하는 안성Q, 안성H, 안성W 및 선운, 청통 등 5개 골프장 중 원하는 곳으로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골프존카운티 김준환 대표는 "골프존카운티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캐디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카운티는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토대로 앞으로 코스 관리사, 카운터 운영, 식당 관리 등 캐디 외 골프장 내 여러 직군에 사회소외계층 채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카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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