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예능‘끼’ 쫙 뺐다”...뮤지션 헨리가 그리웠다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17 23: 59

의외로 예능‘끼’ 쫙 뺀 노래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곡의 일부가 공개되며 먼저 선보여졌지만, 꽤나 진지하고 감성적이다. 예능인이 아닌 뮤지션으로서 헨리를 그리워했다면 추천한다. 그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만한 곡, ‘그리워요’가 드디어 공개됐다.
예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지만, 뮤지션으로서도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이번 신곡 ‘그리워요’는 헨리의 음악성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노래다.
헨리는 18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그리워요 (Girlfriend)’를 공개했다.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곡 일부를 공개하고, 심지어 유희열은 즉석에서 이 곡에 가사를 더하면서 관심을 끌어올린 바 있다. 당시에는 다소 코믹한 상황들이 겹치면서 예능적인 요소들이 살아났지만, 의외로 음악성이 돋보이는 노래로 탄생했다.
차분한 피아노 선율과 절제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니멀한 곡. 헨리 특유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으며 한 번 들으면 멜로디를 흥얼 거리게 될 정도로 대중성까지 갖추고 있다. 물기가 가득한 듣기 좋은 보컬로 소화해내는 가사에는 헤어진 연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담겨 눈길을 끈다.
익숙한 가사다. ‘그리워요 네 입술이 난/그리워서 어떡하나/영원할 줄로 알았는데/왜 그랬니 Oh no’로 시작하는 이 곡은 ‘Used to call you girlfriend, my baby, my lady Used to call you girlfriend, my baby, my lady/이젠 널 친구로/아니 친구조차 될 순 없니’의 후렴으로 이어지며 강한 몰입력을 자랑하기도.
뮤지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헨리를 만나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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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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