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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톡] '미녀와 야수'도 열풍..제2의 '라라랜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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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가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렐레)만큼의 인기를 얻게 될 수 있을까.

개봉 전부터 관람 욕구를 북돋은 ‘미녀와 야수’가 공개되자마자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아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천 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개봉 3일차인 오늘(18일) 오전 8시 50분을 기준으로 40만 4344명(영진위 제공)의 관객을 동원했다.

예매율은 71.3%로 예매 관객만 벌써부터 22만 8669명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주말 흥행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겨울왕국’이 개봉 첫날 16만 명, 둘째 날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기에 ‘미녀와 야수’의 폭발적 흥행에 힘이 실린다. 또한 ‘신데렐라’ ‘말레피센트’ ‘정글북’ 등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들과 비교해도 ‘미녀와 야수’가 첫날 최다 관객을 동원해 전 세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벨과 야수는 각각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가 맡았다. 이외에도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 이안 맥켈런, 이완 맥그리거, 엠마 톰슨 등 명배우들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스크린에 재현해냈다. 빌 콘돈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애니매이션을 실사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26년 만에 O.S.T 작업에 참여한 셀렌 디온과 아리아나 그란데, 존 레전드 등이 합류해 ‘전설의 OST’라 불리는 명곡들과 3곡의 신곡들 역시 인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킨 ‘라라랜드’과 같은 선상에 놓지 않을 수 없다.

‘라라랜드’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지난해 가장 황홀한 경험을 선사했다. 현실적인 공감을 얻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미국 LA의 사계절 아래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 다채로운 색채의 화면,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음악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아카데미에서 6개의 상을 수상한 ‘라라랜드’는 최근 월드와이드 수입 4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작비 3000만 달러의 이 영화가 14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 북미에서 1억 465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해외 수익은 2억 5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적은 제작비로도 고수익을 얻은 셈이다.

‘라라랜드’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듣는 순간 뇌리에 꽂혀 잊히지 않는 음악이다. ‘비긴 어게인’ ‘위플래쉬’에 이어 또 한 번 음악영화 열풍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미녀와 야수’가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녀와 야수' '라라랜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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