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로이킴, 신용재 4연승 꺾고 첫 우승..역시 경연에 강했다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18 19: 42

가수 로이킴이 신용재의 4연승을 저지하고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선 윤종신 편이 꾸며진 가운데 이석훈, 신용재, 로이킴, 곽진언, 정승환, 알리, 잔나비가 출격했다.
윤종신은 1990년 그룹 015B 객원보컬로 데뷔해 '오래전 그날' '너의 결혼식' '환생'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10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달마다 '월간 윤종신'을 발매하고 있는 그는 현재 진행형 전설이다.

먼저 정승환이 무대에 올라 '너의 결혼식'을 불렀다. 그는 애절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다음으론 신용재가 나섰다. '거리에서'를 선곡한 신용재는 현악단과 함께 무대를 채웠다. 그 결과 신용재가 427표로 정승환을 눌렀다. 역대 첫 대결 최고점.
이어 잔나비가 등장해 '너의 하루'를 열창했다. 록스타일로 새롭게 편곡된 '너의 하루'는 시원한 가창력과 합창단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본능적으로'를 부른 알리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현란한 퍼포먼스와 함께 도발적인 매력을 뽐냈다.
다섯번째 무대에는 이석훈이 떴다. 이석훈은 'Annie'로 달달한 목소리를 과시했다. 그러나 잔나비와 알리, 이석훈은 신용재를 이기진 못했고 로이킴이 '오래 전 그날' 무대를 갖고 등장했다. 
로이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공감대를 자극하는 가사를 통해 청중의 가슴을 시리게 만들었다. 그 결과 로이킴은 432표로 신용재의 4연승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무대는 첫 출연한 곽진언이 채웠다. 그가 선택한 곡은 '환생'. 곽진언은 통기타를 연주하며 특유의 중저음을 뽐냈다. 하지만 곽진언은 로이킴을 이기진 못했고 로이킴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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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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