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배틀필드, '챔피언 출신' 커프만 관록 앞세워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18 20: 23

돌아온 챔피언이 관록을 선보였다.
신생 종합격투기 리그 ‘배틀필드’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종합격투기(MMA)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배틀필드는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파이터들의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로는 5분 3라운드 형식으로 제시카 로즈 클락과 사라 커프만의 여성부 밴텀급 경기가 열렸다. 적극적으로 타격으로 인기를 끄는 여성 파이터 제시카 로즈 클락이지만 스트라이크 포스 밴텀급 초대 여성 챔피언 출신인 사라 커프만에게 밀린다는 평가가 많았다.

사라 커프만은 MMA 전적 17승을 거둔 노련함을 앞세워 초반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1라운드 커프만은 그라운드에서 로즈 클락을 괴롭혔다. 커프만은 경기 초반 그래플링 기술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경기를 지배했다.
로즈 클락도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래플링에 끌려가지 않고 장점인 타격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 양 선수는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어느 한 선수도 밀리지 않으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 로즈 클락이 기세를 이어나갔다. 통산 전적 17승 중 10승을 KO로 거둔 커프만 역시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다. 커프만은 중요한 순간마다 로즈 클락의 기세를 꺾었다. 심판판정 결과 전원일치로 사라 커프만이 승리했다. 결과가 나오자 양 선수는 서로를 포옹하며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 이전에 열린 메인이벤트 3경기에서는 타렉 마샤라포프가 고칸 터킬메즈를 TKO(레프리스탑), 4경기에서는 조지 ‘마카코’ 패티노가 요셉 웨비를 서브미션으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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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틀필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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