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끝나지 않았다, 다시 봐도 섬뜩한 순간들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18 23: 01

 '보이스'는 비록 끝났지만 스페셜방송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18일 방송된 OCN '보이스:놓치지 말아야 할 이야기'에선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 및 배우, 제작진 인터뷰가 다뤄졌다.
먼저 제작진이 '보이스'의 제작배경을 말했다. 김홍선 감독은 "사건에 희생된 사람들의 전후 사정을 봐야한다는 것이 중요했다"며 "그렇게 일을 벌이게 된 배경 속에 우리가 그들을 방치한 것이 아닌지 살펴봤다"고 털어놨다.

마진원 작가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며 "범죄자들의 심리적 특성 위주로 자문을 많이 구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주요사건들의 비하인드스토리가 조명됐다. 그 중 '힐링마마의 두 얼굴' 편의 아동학대 사건은 많은 화제가 됐다.
학대 당하는 아이를 연기했던 아역 최승훈은 "감독님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믿음을 많이 주셨다"고 회상했다.
김홍선 감독은 "최승훈이 팬티만 입고 연기를 해야했다. 날씨가 추워 쉴 때는 겉옷을 입고라고 했다"며 "하지만 최승훈이 분장이 지워져서 안된다더라. 프로페셜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극 중 오현호(예성)의 스토커 양호식(김호영) 사건도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에피소드 중 하나다. 여장남자를 연기했던 김호영은 "다중인격적인 모습들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밖에도 쓰레기집 사건, 버스 전복 사건 등이 다시 그려지며 '보이스'의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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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스:놓치지 말아야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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