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일 만 선발 복귀' 기성용, '몸 상태 이상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19 04: 20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이 부상 복귀 후 오랜만의 선발 출전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스완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AFC 본머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기성용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6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발 복귀는 지난 1월 15일 아스날과 리그 경기 이후 64일 만이었다.

기성용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간절한 모습이 역력했다. 장기인 패스도 준수했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소속팀은 무기력하게 패했지만 기성용 만큼은 제 몫을 다했다.
기성용은 오는 23일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복귀 후 실전 감각이 무디지만 어깨가 무겁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서울)의 부재로 '캡틴' 기성용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준수한 경기력으로 슈틸리케호에 희망을 안겼다. 후반 중반엔 중거리 슈팅도 시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후반 22분까지 67분을 소화하며 체력도 비축했다.
한편 스완지는 전반 31분 아포베의 오른발 슈팅이 머슨의 다리에 맞고 굴절, 불운의 선제 자책골을 내준 뒤 후반 27분 아포베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물러 있는 스완지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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