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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중국전,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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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허종호 기자]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김진수(전북 현대)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과 원정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발을 내딛는 축구 국가대표팀이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현재 한국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 있다. 순위만 보면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까워 보이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한 경기 결과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래서 오는 23일 중국과 원정경기, 28일 시리아와 홈경기가 중요하다. 자칫 한 경기라도 패배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끼게 된다.

특히 중국전이 걱정된다. 2무 3패(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중국은 한국전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사령탑을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 교체한 중국은 한국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만큼 중국과 원정경기가 중요하다. 지난해 9월에 치른 1차전에서도 승리는 했지만 3-0으로 이기다가 3-2까지 추격을 당하는 힘든 경기를 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중국전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진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중국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많이 졌던 만큼 당연히 이기려고 할 것이다. 축구가 이기고 질 수도 있지만, 우리도 패배해서는 안 되는 위치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승리를 원하는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는 당연하다.

김진수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아직 이야기는 안 해주셨지만, 스타일을 아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도움도 하고 싶고, 승리도 하고 싶다. 수비에서도 실수를 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욕은 넘치지만 대표팀에 재승선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전 소속팀 호펜하임에서 1년 이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탓에 김진수는 대표팀에서도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해 출전을 하면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 올려 대표팀까지 오르게 됐다.

김진수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어색한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대표팀에 다시 오르는 것도 중요했지만 제일 마지막 목표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고 전했다.

어렵게 온 대표팀인 만큼 모든 부분에서 김진수는 초심으로 임할 생각이다. 그는 "대표팀에 처음 왔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오랜만이라 긴장이 되고, 내가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 기대도 된다. 월드컵 진출이 간절한 만큼 가능한 많은 것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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