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벨=박신혜?..'미녀와 야수' 한국판 가상 캐스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0 11: 25

엠마 왓슨의 선택은 현명했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가 개봉 3일 만에 국내에서 1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로써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 대신 '미녀와 야수'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내걸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판 가상 캐스팅이 누리꾼들 사이 흥미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출연하는 캐릭터가 많진 않지만 여주인공 벨과 그의 사랑으로 제 모습을 찾는 야수, 여기에 주옥 같은 OST를 부를 한국판 가상 캐스팅을 소개한다. 

# 발랄+귀염+지혜로운..박신혜
믿고 보는 20대 여배우 중 한 명인 박신혜는 똑부러지는 아가씨 벨 역에 안성맞춤이다. 발랄하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에 노래와 춤에도 다재다능하기 때문. 엠마 왓슨이 노란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는 명장면에 박신혜를 오버랩 해서 상상해 보면 그리 낯설지 않다. 한국판 '미녀와 야수'가 제작된다면 박신혜는 분명 캐스팅 1순위일 터다. 
# 듬직한 남성미 뿜뿜..윤균상
사실 야수 캐릭터는 저주가 풀리기 전까지 험상궂은 비주얼이 전부다. 하지만 투박한 행동 속에서 벨을 향한 따스한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 섬세한 연기가 중요 포인트다. 박신혜가 벨이라면 그와 '피노키오', '닥터스'에서 여러 번 호흡을 맞춘 윤균상이 야수로 어떨까. 실제 키가 190cm인 까닭에 특수한 효과 없이도 윤균상 표 야수는 자연스러울 거로 보인다. 물론 저주가 풀렸을 때 드러날 훈훈한 비주얼로도 윤균상은 딱이다. 
# 잘생김 그 자체..최태준
디즈니 실사판 '미녀와 야수'는 199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래서 원작과 현대판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 중 루크 에반스가 연기한 게스톤은 말 그대로 '자뻑남'. 자아도취에 빠져 벨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해 야수를 죽이려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하는 악역이다. 최근 악인 캐릭터로 급부상한 최태준이 게스톤을 색다르게 해석한다면 그 또한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 
# 아름다운 하모니를 부탁해..에릭남x세정
'미녀와 야수'는 작품 만큼 OST 역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셀린 디온이 부른 '뷰티 앤 더 비스트'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팝송. 이번 실사판에서는 존 레전드와 아리아네 그란데가 입을 맞춰 젊고 트렌디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한국판 '미녀와 야수'에서도 OST가 빠질 수 없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에릭남과 구구단 세정의 조합이 어떨까 싶다. 달콤한 에릭남의 보이스에 세정의 곱고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진다면 '미녀와 야수'의 듣는 재미 역시 쏠쏠해질 듯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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