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결승타' 롯데, LG꺾고 4연승 휘파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19 15: 58

롯데가 LG를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 김민하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16일 사직 두산전 이후 4연승.  
롯데는 나경민(우익수)-에릭 번즈(2루수)-오승택(3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신본기(유격수)-정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LG는 김용의(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정성훈(1루수)-임훈(좌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으로 맞불을 놓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히메네스의 볼넷,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선취 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타석에는 정성훈.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채은성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1-0. 그리고 LG는 5회 선두 타자 정성훈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임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0-2로 뒤진 6회 1사 후 김사훈의 좌전 안타와 김문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신본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최준석이 7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LG 네 번째 투수 김지용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10m.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롯데는 8회 1사 후 김민수와 김민하의 연속 2루타로 3-2로 승기를 가져왔다. 9회부터 소방수 손승락을 투입해 LG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이닝 2실점(4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14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경기 전 스트레칭 도중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한 데이비드 허프 대신 선발 기회를 얻게 된 윤지웅은 3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최준석은 7회 동점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오승택은 2타수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LG 유강남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데이터 박스 
-LG 윤지웅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직구 최고 구속 136km, 슬라이더(11개), 커브(7개), 체인지업(14개)
-롯데 브룩스 레일리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직구 최고 145km, 슬라이더(7개), 커브(10개), 체인지업(8개), 투심 패스트볼(18개)
-롯데 최준석 시범경기 첫 홈런(7회 2사 후 김지용 상대 우월 1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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