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초, 고용준 기자] 색깔이 다른 두 명의 정글러를 고루 기용한 삼성의 승승장구가 계속됐다. 삼성이 콩두를 완파하고 세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1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5일차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하루' 강민승이 리신으로 1세트 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크라운' 이민호가 신드라로 위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SK텔레콤, KT에 이어 세번째 10승(4패) 고지에 올랐다. 2위 KT와 불과 반경기까지 차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콩두는 시즌 13패(1승)째를 당했다.
초반부터 '하루' 강민승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탑으로 이동한 강민승은 '로치' 김강희의 에코를 제압하면서 '큐베' 이성진의 짐을 덜어줬다. 이후 봇으로 내려간 강민승은 2킬을 추가하면서 삼성이 경기를 시작부터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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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던 콩두도 27분 삼성의 핵심 딜러 두 명을 제거한 이후 발 빠르게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쪽 미드 1차 타워를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3명이 전사하면서 무너졌다. 글로벌골드에서 삼성이 1만 이상 앞서가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34분 여세를 몰아 콩두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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