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엄정화X구혜선, 또 위기..사랑 참 어렵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19 21: 52

엄정화와 구혜선의 사랑이 다시 위기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해당(구혜선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경수(강태오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지나는 해당을 만나기 위해 경수가 있는 카페로 찾아왔다. 이에 지나를 밖으로 불러낸 해당은 기획사 제의를 받아들이라는 지나의 말에 "유지나씨가 먼저 유혹한 거 아니라는 말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 책임감 느낄 필요 없다"라며 "나를 도와주고 싶으면 당신 히트곡으로 벌어발고 살든 성공에 빌붙고 살든 잊어주면 된다"고 매몰차게 말했다.

그 사이 해당과 경수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해당은 지나가 다녀간 뒤로 상심에 빠진 경수에게 프리지아 꽃을 건네며 위로했고, 경수 역시 해당에게 마음을 열고 어릴 적 사라진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두 사람은 밤늦게 전화까지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했지만 뜻밖의 오해가 이들을 갈라놓았다. 해당과 경수가 심상치 않은 사이라는 걸 눈치 챈 강식(강남길 분)이 캐묻자 해당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니까 뭐라도 도움될까 해서 그런거다"라고 둘러댄 것을 우연히 경수가 듣게 된 것. 
결국 경수는 해당에게 "난 당신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평범한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라며 이별을 고했고, 해당은 부탁이라는 경수의 말에 눈물 흘리며 돌아서야 했다.
반면 지나는 성환(전광렬 분)의 별채에 들어가 살기로 결심했다. 성환의 부탁으로 경자(정혜선 분)와 만난 자리에서 '천하의 상것'이라는 욕과 함께 물세례를 맞은 후 "얼마나 대단한 집안인지 보자"라고 홧김에 말한 것. 이에 현준(정겨운 분)과 성환의 갈등이 극에 치달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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