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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선발-신인 활용, 윤곽 드러난 두산 마운드

[OSEN=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 마운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가 팀 당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각 팀들은 남은 한 주동안 최종 점검을 한다. 두산은 백업, 불펜 체크, 그리고 5선발 확정에 힘을 쏟고 있다.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 좌완 함덕주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5선발 경쟁에서 앞선다. 기대를 모으는 신인 김명신(24), 박치국(19)의 마운드 활용도 어느 정도 확정됐다.

5선발은 10개 구단의 공통 관심사다. 1군에서 꾸준히 쓸 수 있는 선발 자원 자체가 많지 않다. 두산은 이미 리그 최고의 4선발을 갖추고 있다. 이제 판타스틱4를 넘어 판타스틱5 구축에 나선다. 함덕주는 스프링캠프 무실점에 이어 지난 1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했다. 김태형 감독도 “감을 잡은 듯한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 했다. 계속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5선발 질문에도 “페이스가 가장 좋다. 물론 아직 어려서 실전에 들어가 봐야 안다”라고 답했다. 당초 신인 김명신, 박치국도 경쟁자로 꼽혔다. 신인답지 않은 피칭으로 스프링캠프에서 깜짝 눈도장을 찍었다. 출발은 선발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이 투수들도 시즌 내내 요긴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졸 우완 정통파 김명신은 당장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명신은 18일 고척 넥센전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신인이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정말 좋다. (함)덕주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대신 들어가 던질 수 있다. 중간에 길게 던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5~6선발, 혹은 롱릴리프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우완 사이드암 박치국도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 김 감독은 박치국에 대해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카운트를 잡는 변화구나 체인지업 등도 잘 던지고 있다. 하지만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준비를 시키려 한다. 후반기에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전반기에 준비를 잘 시켜서 후반기에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원 투수들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베테랑 김성배는 2경기에서 퍼펙트 피칭을 했다. 김승회는 실점했지만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그 외 홍상삼, 김강률, 이현호, 고봉재, 장민익 등이 기용되고 있다. 다행히 불펜의 핵으로 꼽히는 이용찬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2군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 후 상태를 지켜볼 계획. 이르면 이번 주에 등판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이용찬의 페이스가 빠르다. 엔트리에 들어오면 빡빡할 것 같다. 괜찮다고 하는데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뼛조각 수술이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 첫 시리즈에서 불펜진을 두고 “지난 시즌보단 나을 것”이라고 했다. 확실히 활용할 자원이 늘어났다. 이제 두산 투수진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krsumin@osen.co.kr


[사진] 함덕주(위)-김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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