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레전드' 퍼거슨 위한 행동 변화..."존경받는 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21 00: 52

조세 무리뉴 감독의 행동은 전략이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한 행동을 펼쳤다.
맨유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매번 지켜본다. 관중석에 앉아 맨유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팀을 떠난 뒤 라커룸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후임 감독에 대해 본인의 결정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이 떠난 후 팀을 맡았던 데이빗 모예스 감독 아래서는 라커룸에 전혀 방문하지 않았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방문한다면 더 문제가 커질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무리뉴 감독은 무조건 방문해야 한다는 것.
무리뉴 감독은 최근 포르투갈 TV채널인 SIC와 인터뷰서 "퍼거슨 감독은 본인이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라커룸 그리고 내 사무실에 방문할 자격이 있는 분"이라면서 "그동안 계속 연락을 드렸다. 전화와 문자 그리고 작은 부분까지 함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은 무서운 분이 아니다. 여전히 존경 받는 분이다. 따라서 라커룸까지 오셔서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셔도 된다. 그런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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