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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최민식X곽도원X심은경, 이 조합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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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배우 최민식은 물론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까지 세대별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4월 개봉)의 이야기.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의 신선한 조합과 변종구 캠프 안에서 펼쳐질 세 사람 간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앙상블은 '특별시민'의 가장 강력한 볼거리 중 하나다.

'넘버 3', '쉬리', '올드보이' 등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작품을 비롯해 '악마를 보았다' 연쇄 살인마 장경철,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비리세관원 최익현, '신세계'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 그리고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명량'의 이순신 장군까지, 최민식이 '특별시민'에서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맡아 또 한번의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인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헌정 사상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현 서울시장이자 탁월한 정치 감각과 철저한 이미지 관리로 선거전을 선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 역을 위해 표정 하나, 대사 한마디에도 섬세함과 정확성을 기한 최민식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명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인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변종구' 캐릭터는 최민식 외의 배우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최민식 배우가 보여준 연기와 모습은 변종구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변호인'을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데 이어 최근 '곡성'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혼신의 열연으로 680만 관객을 사로잡고,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곽도원이 '변종구'를 보좌하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을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치밀한 계획과 전략적인 공세를 통해 선거판을 쥐고 흔드는 선거 공작의 일인자 '심혁수' 캐릭터에 생생한 연기로 몰입도를 더한 곽도원. 특히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이어 최민식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바. 서울시장 '변종구'와 권력의 이해관계로 얽힌 '심혁수' 역을 통해 파트너쉽과 신경전을 오가는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최민식은 "곽도원과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때 호흡을 맞춰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다", 박인제 감독은 "최민식과 곽도원 두 배우가 함께 한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적이었다"고 전했다.

730만 관객을 동원한 '써니'부터 865만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까지 매 작품 탁월한 연기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20대 대표 여배우 심은경은 갓 선거판에 입문한 광고 전문가 '박경' 역을 맡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종구 캠프의 핵심 인물로 신선한 감각과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선거판의 젊은 피 '박경'은 20대 특유의 당당한 패기와 광고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겸비한 캐릭터. 심은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외적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기존의 발랄한 모습을 벗고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박인제 감독은 "심은경은 이전에 맡은 역할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같이 작업하면서 심은경이라는 배우 안에 너무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민식은 "끊임없이 박경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악착같이 매달리는 모습이 선배로서 대견스러웠고, 프로다운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칭찬했다.

'특별시민'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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