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요원 김윤동, 끝내지 못한 5회...4⅔이닝 1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21 14: 51

KIA 우완 김윤동이 두 번째 등판에서 숙제도 있었지만 무난한 투구를 했다. 
김윤동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 1사까지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4개. 지난 1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했지만 이날은 비교적 내용이 좋은 투구를 했다.
1회부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사후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러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는 1사후 이원석 볼넷, 김한곤 우전안타를 내주고 실점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3회는 삼진 1개를 곁들여 가법게 삼자범퇴. 4회도 1사후 이승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과 김한곤을 범타로 유도하고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5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고 성의준은 빗맞은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그러나 박해민은 포수 파울플라이, 이지영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심동섭이 구자욱을 막아내 추가실점은 없었다. 
투구수는 77개.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첫 경기보다 이닝도 많았고 위기에서 차분한 모습도 있었다. 그러나 선발요원으로 투구수가 60개를 넘어선 5회 연속 안타를 맞고 이닝을 마치지 못한 점은 숙제로 남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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