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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이국주·온시우, 흐려진 논점..쟁점은 악플 원천봉쇄

[OSEN=정소영 기자] 이국주와 온시우가 때아닌 논란을 겪고 있다. 이국주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분노를 표했고, 그런 이국주에게 온시우가 공개 일침을 가하며 일이 커진 것. 하지만 이번 논란의 쟁점은 두 사람의 잘잘못이 아닌, 도를 지나친 인신공격성 악플의 원천 봉쇄다.

이국주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나는 촬영비 두둑이 챙겨줘도 절대 저딴 돼지X이랑 안 한다', '누군가 자본주의의 끝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슬리피를 보게 하라' 등 외모 비하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한 뒤 "너희 되게 잘생겼나 봐. 너희가 100억 줘도 나도 너희랑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희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18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이국주가 가상 남편 슬리피에게 뽀뽀를 받은 뒤 쏟아진 악플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 것. 실제로 도를 지나친 수위의 인신공격성 댓글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다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벌어졌다. 무명 배우 온시우가 이국주의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링크한 뒤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 이미 고소 열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줄이나 아시길"이라고 일침을 가한 것.


온시우의 글로 인해 이번 논란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시작은 이국주를 향한 인신공격성 악플이 쟁점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국주의 과거 행동에 일각의 비난으로 흘러간 것. 이국주 역시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 연예인들에게 기습 뽀뽀를 하거나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다.

일이 커지자 온시우는 논란 3일만인 오늘(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 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 논점을 흐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이국주를 향한 악플과 남자연예인을 향한 이국주의 행동이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악플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이국주의 글에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은 어땠을까요?"라며 엉뚱한 잣대를 들이댄 온시우의 말은 논점을 제대로 흐렸다.

물론 이국주의 과거 행동은 "대본대로 한 것"이라는 해명이 있었지만 보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던만큼 주의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로 인해 인신공격성 악플이 인과응보라는 식의 전개는 옳지 않다.

특히 악플은 비단 이국주뿐만 아니라 다수의 연예인들을 고통 받게 만든 근원인만큼 더욱 엄중하고 철저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임에도, 흐려진 논점으로 인해 문제를 제대로 짚지도 못하고 넘어갔다는 점이 이번 논란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온시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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