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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목욕탕’ 나카노 료타 감독 “배두나·이창동 감독 좋아해” [인터뷰]

[OSEN=지민경 기자] 영화 ‘행복목욕탕’의 나카노 료타 감독이 좋아하는 한국 배우와 감독으로 배두나와 이창동 감독을 꼽았다.

나카노 료타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행복목욕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 목욕탕’은 목욕탕을 함께 운영해가는 ‘강철멘탈’ 대인배 엄마 후타바(미야자와 리에 분)와 철없는 서툰 아빠 가즈히로(오다기리 죠 분), 철 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스기사키 하나),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이토 아오이 분)의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나카노 료타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기본적으로 저는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사람이든 알수있을 만한 내용을 쓰려고 했다. 일본에서만 통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저는 어렸을 때 어머니 손에 자라서 개인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해 시선이 향하는 경향이 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는 보는 이들의 가슴 깊숙한 곳을 건드리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감동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행복 목욕탕’은 일본의 저명한 영화제를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료타 감독은 “물론 그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막상 좋은 성적을 거두니 우리가 한 것이 잘못되지 않았구나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 기뻤다. 패기는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많이 수상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영광스럽고 기뻤다. 특히 일본 아카데미상에서는 6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고 하나씨는 최우수상까지 받으니 제 개인 상 받은 것 보다 작품이 인정받은 것 같아 더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복 목욕탕’으로 첫 상업 영화에 데뷔한 나카노 료타 감독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비견된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카노 료타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은 존경하는 감독님이다. 저분처럼 찍어야 겠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지만 감독님이 제가 좋아하는 촬영기법으로 찍기도 하시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가지고 있는 감독님”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연예인 중 누가 영화를 봤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배두나씨를 예전부터 좋아했다”며 “언젠가 작품 한 번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본 다른 분이 먼저 작업하셔서 아쉽다. 감독님 가운데는 이창동 감독님을 좋아한다. 봐주시면 기쁘겠다”고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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