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동 1실점+4회 집중타…KIA, 삼성 5-1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21 15: 55

정예멤버를 내세운 KIA가 3승째를 챙겼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 O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의 깔끔한 계투와 4회 공격에서 응집력을 발휘해 5-1로 승리를 거두었다. 시범경기 3승(4패)째. 삼성은 5패째(1승1무)를 당했다.
양팀 선발 KIA 김윤동과 삼성 최충연의 투구가 초반에 좋았다. KIA는 3회 사사구 2개와 야수선택으로 1사 만루기회를 잡았지만 김주찬과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2회 1사 1,2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승부는 4회 KIA 공격에서 갈렸다. 나지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이범호와 서동욱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그러나 2사후 김주형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이었고 이홍구가 볼넷을 골라냈다. 버나디나가 최충연과의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김선빈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흔들린 최충연이 폭투까지 던지는 통에 4-0까지 달아났다. KIA는 5회에서도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볼넷과 이범호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5회초 백상원의 우측 2루타와 성의준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정예 불펜을 내세운 KIA 마운드에 막혀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 선발 김윤동은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했다. 이후 심동섭, 박지훈, 한승혁, 임창용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승혁은 전광판 기준으로 157km짜리 직구를 던지며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이날 KIA는 정예타순을 내세웠고 불펜도 필승조를 가동하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 최충연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3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위기에서 제구력이 아쉬웠다. 정인욱과 임대한, 김동호가 바통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점만 내주었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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