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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톡] 염주와 옥구슬의 비밀...디테일 놀라운 '역적'

[OSEN=유지혜 기자]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로, 김상중,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등이 출연,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드라마다.

‘역적’의 초반에는 길동(윤균상 분)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 분)가 세상에 순응하는 노비에서 주체를 가지고 사는 한 인간으로 변모하며 익화리 큰어른으로 우뚝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는 아모개가 세상을 뜨고, 길동이 그 세력을 이어받아 세상에 저항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

원수인 충원군(김정태 분)을 잡기 위해 왕 연산(김지석 분)을 이용하는 길동의 지략이 큰 통쾌함을 준 바, ‘역적’은 많은 시청자에 호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역적’은 디테일한 연출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역적’의 남궁성우 프로듀서는 아모개에서 길동으로 이양되는 권력을 ‘염주’에, 악의 연대가 참봉부인(서이숙 분)과 송도환(안내상 분)으로부터 수학(박은석 분)과 길현(심희섭 분)으로 이어지는 것은 ‘옥구슬’에 그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프로듀서는 “현재 아모개가 죽음으로써 하차하고, 길동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것에 우려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어린 길동(이로운 분)에서 어른 길동으로 바통을 터치할 때 한 번 있었던 우려다. 당시 시청률의 변동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성인 길동이 잘 정착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성우 프로듀서는 “염주와 옥구슬의 이동이 현재 드라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쇠약해져가는 아모개, 그 안에서 힘을 기르는 길동의 권력 이동은 ‘염주’가 표현해준다. 리더의 상징처럼 보였던 아모개의 염주를 허태학이 뺏어갔고, 이를 가령이(채수빈 분)가 가지고 와서 아모개에 다시 돌려주는 모습은 아모개가 영웅이자 리더라는 걸 상징하는 것이다”라며 “아모개가 염주를 쥐고 뒷짐지는 모습 등이 자주 클로즈업, 타이트샷 등으로 표현됐는데, 이 또한 권력 이양을 상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궁 프로듀서는 “반대로, 절대 악의 구조는 옥구슬이 표현한다. 조선의 기틀을 양반중심으로 가져가겠다는 세력들의 상징물이다. 옥구슬의 클로즈업 샷은 송노인과 참봉부인으로 대변되는 권력주의의 병폐, 절대권력주의, 그리고 이 권력을 지키겠다는 무리들의 신념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다양한 상징물은 ‘역적’ 시청자들에 또 다른 즐거움이 됐다. 많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옥구슬과 염주의 의미를 해석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남궁성우 프로듀서는 “이런 상징물들을 해석해가는 것도 ‘역적’의 즐거움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다른 전개로 사극같지 않은 사극이라는 표현을 받고 있는 ‘역적’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며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과연 ‘역적’은 다가온 제 2막을 성공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역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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