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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인공지능, TV 등 모든 제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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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인공지능(AI)을 공통 플랫폼으로 가져갈 것이다."

삼성전자가 AI 플랫폼 영역을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 등 가전제품으로까지 확장해 나간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21일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 QLED TV 미디어데이에서 AI 탑재 여부에 대해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AI를 공통 플랫폼으로 가져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따라야 한다"면서 "세계적으로 삼성전자 만큼 많은 디바이스를 가진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것이 힘이 되고 전략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빅스비'라는 AI 음성비서를 탑재한 갤럭시 S8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가전제품에도 적용,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다양한 파트너 업체들을 이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초프리미엄 제품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QLED TV를 '화질 종결자'로 자평한 삼성전자는 화질 논쟁을 종결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QLED TV에 대해 "TV에 대한 기존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 할 것"이라면서 "최고의 화질은 기본이고 집안 어디든 놓을 수 있는 디자인과 스마트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경쟁사인 LG전자가 지난달 나노셀 TV를 선보이며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언급, OLED 기술에 미치지 못하는 기술이라고 평가절하한 것과 관련 "우리 제품 론칭을 대신 해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멕시코에 있는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문수 부사장은 중국 시장의 소비자 트렌드에 대해 "중국은 사실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시장이다. 경쟁도 치열하지만 사이즈도 가장 먼저 대형으로 갔다. UHD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시장을 리드하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 더해 단순히 화질이나 크기를 넘어 중국 소비자 취향 역시 한층 올라갔다. 이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QLED는 원커넥트, 밀착 원 마운트가 가장 큰 특징이다. 3년에 걸쳐 개발한 투명 광케이블을 기본 5m 제공해 지저분한 선들을 하나로 정리했고 기존 2배 더 빠르게 초당 75GB의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TV와 벽 사이 공간은 사실상 없앴다.

QLED TV는 1,500에서 2,000니트(nits)에 달하는 밝기로 빛과 컬러를 살려주고 리얼 블랙을 구현했다. 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이 변하지 않도록 시야각 문제도 해결했다. ‘HDR10 플러스’를 도입해 각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보여줄 수 있는 ‘다이나믹 톤 맵핑' 기법을 보여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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