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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줄인 정대현, kt 선발진 구축에 힘 더하나

[OSEN=잠실, 허종호 기자] 안정적인 호투를 잇달아 선보인 정대현(kt 위즈)의 활약에 kt 선발진 구성이 더욱 탄탄해지게 됐다.

정대현이 2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였다. 정대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LG와 원정경기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1실점) 이상의 호투다. 정대현에 묶인 LG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고, 경기는 kt의 3-1 승리로 끝났다.

정대현은 1회부터 LG 타선을 요리했다. 박용택과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정성훈을 가볍게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2회와 3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에도 3루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정성훈이 출루했지만, 이병규를 삼진으로 돌렸다.

6회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옥의 티였지만, 6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상적인 호투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2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7.29, 4승 10패에 그쳤던 정대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지난해와 올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가. 볼넷이 나오는 횟수가 다르다. 정대현은 지난해 91⅓이닝 동안 4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전년도 118이닝 62개에 비하면 나아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볼넷 수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서는 11이닝 동안 단 1개의 볼넷밖에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정대현은 도망가는 피칭을 보였다. 변화구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LG전에서는 달랐다. 73개의 투구 중 직구가 37개(62%)였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은 각각 10개, 13개, 13개에 머물렀다. 직구와 변화구의 적절한 배합에 타자들은 느린 공에도 헛스윙을 잇달아 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볼넷이 줄면서 전체적인 투구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지난해 정대현은 주자가 없을 때 피안타율이 2할6푼이었지만, 주자가 있을 때의 피안타율은 3할7푼3리나 됐다. 그러나 쓸데없이 주자를 진루시키는 볼넷을 줄이면서 더욱 안정된 투구를 선보일 수 있었다.

정대현이 2경기만큼의 호투를 이어간다면 kt는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경기 전 김진욱 kt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돈 로치, 라이언 피어밴드, 주권, 정대현이 확정적이라고 했다. 정대현이 기대 만큼의 몫만 해준다면 kt의 탈꼴찌 탈출 계획에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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