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어, 허리 부상으로 휴식...개막 합류 힘들 전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22 08: 22

안드레 이디어(35, LA 다저스)의 시즌 개막전은 힘들 전망이다.
MLB.com과 인터뷰에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디어가 시즌 개막에 복귀하긴 힘들다. 이디어는 ‘가벼운’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로 진단받았다. 따라서 이디어는 허리 통증을 경막외주사 요법으로 치료한 이후 10일가량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디어의 개막로스터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디어의 개막잔 합류에 대해 완벽하게 문을 닫은 건 아니지만 확률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만약 이디어가 부상으로 개막전에 빠진다면 2시즌 연속 부상으로 시즌 개막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다. 이디어는 2016시즌 스프링캠프에서도 시범경기 도중 파울타구에 맞아 다리가 부러져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디어는 지난 시즌 9월에 복귀해 총 16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번 허리 부상은 지난 시즌 다리 부상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로버츠 감독은 “이디어의 몸 상태를 최우선시하겠다. 너무 일찍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다저스에서 12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이디어는 올해 5년 8250만 달러 계약이 끝나며, 일정 수준의 타석(550타석)에 들어설 경우 2018시즌에 대한 1750만 달러 옵션(바이아웃 250만 달러)이 적용된다.
다저스는 이디어 말고도 트레이스 톰슨(26), 프랭클린 구티레스(34), 엔리케 에르난데스(25) 같이 좌익수가 가능한 외야수가 많다. 마이너의 브렛 아이브너(28)나 스캇 반 슬라이크(30)도 외야 빈자리를 호시탐탐 노린다. 하나 다저스는 풍부한 외야 선수진에도 불구하고 외야수 주전 라인이 약하다고 평가받는다.
다저스는 이디어가 부상으로 시즌 개막 합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중견수 작 피더슨(24)은 심각한 좌우 편차를 보였다. 피더슨은 지난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1할 2푼 5리, 출루율 2할 5푼, 장타율 2할 1푼 9리, 홈런 1개에 그쳤다. 야시엘 푸이그(26)도 지난 시즌 타율 2할 6푼 3리, 출루율 3할 2푼 3리, 장타율 4할 1푼 6리, 홈런 11개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