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1실점’ 류현진, 28일 CWS전 등판… 5이닝 전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22 08: 23

시범경기에서 순항을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힌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오는 28일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뒤 취재진을 만나 “내일 팀 휴식일이라 다음 등판은 5일을 쉬고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2일 밀워키전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포함, 시범경기 3경기 9이닝에서 단 1실점으로 버티며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2일 밀워키전에서는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며 점점 100%를 향해가고 있는 컨디션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23일이 팀 휴식일이며, 24일 텍사스, 25일 애리조나, 26일 오클랜드, 27일 텍사스,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순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23일 팀 휴식일이 하루 끼어있어 류현진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전 등판보다 하루를 더 쉬고 28일 등판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첫 등판에서 2이닝, 두 번째 등판에서 3이닝, 그리고 22일 4이닝을 던졌다. 다음 등판 때는 5이닝, 투구수 75개 정도를 기준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이 다음 등판 때는 5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점점 이닝이 불어나고 있는 만큼 여기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인다면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향한 강력한 어필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도 "5이닝을 던지는 순간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밝혔다. 어차피 선발은 5이닝 이상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다음 등판부터의 모습이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가늠할 결정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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