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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류현진,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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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한 발 뒤처져 출발하는 듯 보였던 류현진(30·LA 다저스)이 팀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불을 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류현진의 진행 상황에 대한 만족을 드러내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성공적인 경기를 펼쳤다.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리는 등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이 92마일(148㎞)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반적인 내용도 좋았다. 류현진도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만족한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지난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예전의 모습을 찾기 위한 많이 노력을 했다”라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부활이 팀에 ‘높은 수준’의 고민이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류현진이 선발진에 들어온다면 우리는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5회 투입도 고려했으나 팀의 4회말 공격이 길어져 더 이상 등판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많은 것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모습이며 계속해서 과정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 5이닝을 소화하게 할 구상을 밝히면서 선발로 계속 준비해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류현진을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 다음 등판은 28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 될 전망이다. 그 후 정규시즌 개막까지 남은 한 차례의 등판을 어떻게 준비할지는 확답하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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