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 기아 클래식, 관전포인트 넷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22 10: 09

기아 클래식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593야드)서 열린다.
별들의 전쟁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25명 중 23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필두로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3위 전인지, 4위 펑산산(중국), 5위 유소연 등이 출격한다. 올 시즌 대회 우승자들도 총출동한다. 브리타니 린시컴(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장하나(호주 여자 오픈), 양희영(혼다 타일랜드), 박인비(위민스 챔피언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가 모두 얼굴을 내민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5개 대회서 3연속 우승하며 선전한 한국 낭자들은 지난 20일 끝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서 전인지의 준우승으로 연속 우승의 맥이 끊겼다. 세계랭킹 상위 10걸 중 6명이나 포함된 한국 선수들이 재차 정상을 조준한다.
리디아 고의 대회 2연패 달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코치, 클럽, 캐디를 모두 바꾼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2연패를 차지할지 기대된다.
'엄마 골퍼' 안시현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국내 여자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그는 올해 기아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6년 만에 LPGA 무대를 찾는다./dolyng@osen.co.kr
[사진] 안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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