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본즈, CEO 특별고문으로 SF 복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22 12: 11

배리 본즈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본즈를 래리 배어 구단 CEO의 특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어 CEO는 "샌프란시스코에 돌아온 본즈를 환영한다. 본즈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며 우리 구단에 기여한 전설적인 선수다. 윌리 메이스, 윌리 매코비, 올란도 세페다 등 은퇴 선수처럼 우리 구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고문으로 일하게 됀 본즈는 구단 운영에 직접 관여하기보단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 행사에 참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 관리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매번 샌프란시스코 복귀를 꿈꾸던 본즈도 크게 기뻐했다. 그는 "고향에 돌아가게 돼 기쁘다. 샌프란시스코는 언제나 내 고향이었고 구단 역시 내 가족이었다. 팀 그리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즈는 은퇴 이후 지속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코치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본즈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격 코치로 은퇴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마이애미가 부진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본즈는 2001시즌 역사적인 73홈런을 포함, MLB 통산 762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본즈는 압도적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OF) 입성에는 번번히 실패하는 것도 다 금지약물복용 때문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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