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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박병호 맹타, 심리적 안정&최상의 몸 상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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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미국 언론도 완전히 달라진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모습에 놀라고 있다.

MLB.com의 미네소타 담당 기자 레트 볼렝져는 “박병호는 지난달 미네소타에서 지명할당(DFA)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그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연 이은 맹타로 다시 구단을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렝져는 박병호의 시범경기 맹타는 바로 심적인 안정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박병호는 ‘한국의 뉴욕 양키스’ LG 트윈스에서 여러 선수와 경쟁해야 했다. 그러나 LG에서는 제대로 풀타임을 소화한 적도 없다. 박병호가 각성한 것은 소규모 시장(small market)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하고 였다”고 전했다.

볼렝져는 “박병호는 새로운 팀 넥센에서 주전 1루 포지션을 보장하자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았다.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자 그는 곧 KBO리그의 최고 타자가 되어 MVP를 수상했다. 박병호는 2016시즌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KBO에서 2년간 105개의 홈런을 쳤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투구에 적응하기 위해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즌 중에 동료들과 타격 연습에 매진했다. 박병호는 그의 첫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9경기에서 홈런 9개를 치며 순항했지만 이후 팔목 무상으로 부진하며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며 크게 부진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6푼1리, 출루율 4할2푼9리, 장타율 7할5푼, 4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볼렝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팔목 부상을 완벽하게 회복하여 최상의 몸 상태로 왔다. 거기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익숙해지며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은 것이 시범경기 대활약으로 이어졌다”고 맹타의 원인을 분석했다.

박병호의 포지션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1년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네소타는 언제라도 박병호를 주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바르가스를 트리플A로 보낼 수 있다.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의 시범경기 활약을 보고 다시 주전으로 기용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박병호가 활약을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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