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김진욱 감독, "고참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22 16: 00

2년 연속 최하위였던 kt가 시범경기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는 6승1무로 시범경기에서 여전히 무패를 달리고 있다. 21일 LG를 맞아 3-1로 승리했다.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좋다. 7경기에서 팀 타율은 0.293으로 전체 2위, 팀 평균자책점은 2.29의 짠물 피칭이다. 
외국인 선수 돈 로치를 비롯해 선발진이 다들 호투하고 있다. 로치-피어밴드-주권-정대현-고영표로 5선발도 거의 확정적이다. 

김진욱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잘 하고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한 두 명을 꼽을 수가 없다. 전체 선수가 다들 잘 해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되려 취재진에서 '누가 제일 수훈 선수인 거 같느냐'고 뒤물었다. 
김 감독은 "시범경이지만 이 정도까지 잘 할 줄은 몰랐다. 팀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올라오는 것 같다"며 "주장 박경수와 고참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경수를 비롯해 유한준, 이진영, 이대형 등을 언급하며 "이전까지는 얌전한 스타일이었는데, 덕아웃에서 후배들과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늘어났다"고 칭찬했다.  
시범경기에서 분위기 쇄신을 하고 있는 kt가 상승세를 이어가 정규 시즌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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