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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꺾고 5년 연속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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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IBK기업은행이 5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6, 25-11, 25-14)로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매디슨 리쉘(28득점) 박정아(16득점) 김희진(15득점)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하며 기업은행의 챔프전 진출을 견인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인삼공사를 꺾고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2-2013시즌부터 5년 연속 챔프전 진출로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부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5전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3년 만에 봄배구에 초대된 인삼공사는 1승2패로 물러났지만 끈질긴 경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세트는 인삼공사 분위기. 알레나가 2연속 서브 에이스 득점을 올리며 기업은행 수비를 흔들었고, 레프트 김진희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알레나의 부담을 덜어줬다. 리쉘을 앞세운 기업은행이 22-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김진희-최수빈의 연속 오픈으로 재역전한 인삼공사는 리쉘의 퀵오픈 아웃으에 힘입어 1세트를 25-23으로 잡았다. 알레나가 9득점, 김진희가 5득점으로 활약했다. 

2세트에는 기업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리쉘의 4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 1득점에 그친 박정앙의 공격이 살아나고, 김희진의 블로킹까지 터진 기업은행이 리드를 놓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까지 이어진 기업은행이 2세트를 25-16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2세트에 박정아가 5득점, 김희진이 4득점으로 8득점을 올린 리쉘과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3세트도 기업은행의 기세가 이어졌다. 삼각편대뿐만 아니라 김미연과 김유리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인삼공사 수비를 흐트러뜨렸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에 이어 최수빈까지 기업은행 높이에 차단당했고, 기업은행은 이고은의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까지 달아나며 원사이드 게임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알레나를 빼며 4세트를 대비했고, 기업은행이 4세트를 25-11로 잡았다. 

결국 4세트에서 기업은행이 경기를 끝냈다. 김희진이 알레나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김미연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인삼공사의 전의를 꺾었다. 14-7로 기업은행이 앞선 시점에서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복통을 호소하며 빠졌고, 더 이상 흐름을 되가져올 동력을 잃었다. 4세트도 기업은행이 25-14로 여유 있게 따내며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업은행은 리쉘(28득점) 박정아(16득점) 김희진(15득점)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김미연(7득점) 김유리(6득점) 이고은(4득점)까지 고르게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18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1.37%로 떨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체력적으로 지친 인삼공사는 공격성공률이 25.52%로 저조했다. /waw@osen.co.kr

[사진] 화성=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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