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실점' 다나카, 시범경기 18⅔이닝 무실점 신바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23 04: 10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다나카 마사히로(29)의 기세가 무섭다. 어느덧 시범경기 18⅔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다나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4경기 2승 무패, 1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다나카는 이로써 이번 시범경기 18⅔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1회 선두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봉쇄하며 1회를 넘겼다. 2회 2사 1루, 3회 1사 2루, 4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추가로 안타나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노련하게 위기를 넘어갔다. 5회에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다나카는 6-0으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바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후속투수 홀더가 실점 없이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무난히 잡아내며 다나카의 무실점 행진을 지켯다. 땅볼로 잡아낸 아웃카운트가 10개에 이를 정도였고 피장타도 하나밖에 없었다. 18⅔이닝 동안 피안타 6개를 기록한 반면 탈삼진은 22개나 된다.
올 시즌 뒤 옵트아웃 권한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다나카는 시범경기에서의 쾌조의 피칭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나카는 오는 2일 탬파베이와의 팀 개막전에 나서기로 예정되어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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